국회 정개특위 '선거구 획정' 조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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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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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여야가 4ㆍ11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에 대한 조율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주성영,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은 결렬됐다.
 
 한나라당은 행정구역개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구 조정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강원 원주와 경기 파주 정도만 분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 경기 용인 기흥을 분구하고, 세종시를 신설하는 대신 영남 3곳, 호남 1곳의 지역구를 줄여야 한다는 기존의 '4+4 획정안'을 고수했다.
 
 양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정개특위 공직선거법소위원회와 전체회의는 취소됐다.
 
 다만 여야는 막판 쟁점으로 부상한 세종시를 독립선거구로 증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애당초 여야는 이날을 정개특위 활동의 마무리 시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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