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면 이익금 주겠다" 18억 가로챈 40대女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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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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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하면 이익금 주겠다" 18억 가로챈 40대女 구속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투자 이익금을 주겠다며 18억여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붙잡혔다.

31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의류사업에 투자하면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상인들로부터 1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45ㆍ여)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가 있는 여수시내 학동 모 시장 상인인 장모씨(50ㆍ여)에게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대량으로 납품받아 강원, 경상 지역시장과 모 대형 마트 등에 납품하는데 투자금의 10%를 이익금으로 주겠다"고 속여 5억원을 받는 등 모두 8명으로부터 4000만원에서 최고 5억원까지 총 18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처음에는 투자금에 대해 이익금을 지급해 믿게한 뒤 차츰 더 많은 액수를 투자하도록 하는 등 사기행각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기금액에 대한 사용처를 추궁 중이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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