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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12)에서 55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모습.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12)에서 55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공개했다.
차세대 TV로 불리는 O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반면 높은 가격은 단점으로 꼽힌다. 삼성과 LG도 OLED TV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2일 미국 IT 전문지 씨넷은 양사가 올해 출시하는 55인치 OLED TV 가격을 8000달러(9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비슷한 성능의 LCD TV 평균가격은 3700달러에 수준에 형성됐다. OLED TV가 LCD TV보다 배 이상 비싼 셈이다.
씨넷은 OLED TV의 높은 가격으로 대중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올해 OLED TV 출하량은 3만4000여대로 예상했다. 2015년엔 21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전체 평판 TV시장에서 1%에 불과한 수준이다.
OLED TV의 대중화 조건은 역시 판매가 인하다. 씨넷은 "OLEV TV 가격이 LCD TV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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