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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사진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동원이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가 노리치 시티에 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1일(현지시간)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캠벨과 세세뇽의 골에 이어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더해 '0-3'의 승리를 거뒀다.
지동원은 선덜랜드가 '0-3'으로 경기의 승리가 유력해진 후반 29분 교체 투입되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비록 리그 3호골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상대진영 곳곳을 누비며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 경기 막판 상대 선수의 경고를 이끌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선덜랜드는 경기 초반무터 매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전반 21분 이날 선덜랜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프레이저 캠벨은 중거리 슈팅을 통해 노리치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에는 스테판 세세뇽의 추가 득점도 나왔다. 우측 측면에서 오른 캠벨의 크로스를 세세뇽이 상대팀 문전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게 됐다.
전반을 '0-2'로 앞서며 마친 선덜랜드는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다니엘 아얄라의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0-3' 손쉬운 완승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승점을 30점(8승6무9패)으로 늘리면서 순위를 11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다. 스토크시티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8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선덜랜드는 32골을 넣고 24골을 주며 골득실이 '8'이나, 스토크시티는 23골을 넣고 35골을 내줘 골득실이 '-12'로 골득식 격차가 상당히 크다. 또한 지난 12월 마틴 오닐 감독 부임 후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주포인 로빈 판 페르시가 후반에만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등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린 아스날(11승4무8패, 승점37)은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강등권에 그친 볼턴(6승2무15패, 승점20)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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