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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나가수' 월남전 참전한 군인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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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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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우린 월남참전용사에요."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은 바로 전주가 나오기 전 10초라고 밝혔다.

바비킴은 "방송에서는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가면 인터뷰 동영상이 나오는데 실제 녹화장에서는 전주가 나오기까지 10초동안 무대에 서있어야 한다"면서 "핀조명 때문에 객석이 까맣게 보인다. 그 시간이 가장 긴장된다"고 말했다.

처음에 몇번 그 시간에 긴장을 했던 바비킴은 이후 자기암시를 걸고 무대에 나갔다.

'나가수'는 시청자에게는 가장 수준 높은 무대를 제공하지만, 출연자에게는 긴장감과 팽팽함이 감도는 곳이다.

바비킴은 "정말 음악을 그렇게 전투적으로 죽을만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출연을 끝나자 심정이 월남전에 참전한 군인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나가수'는 시즌2를 준비하기 위해 휴지기에 들어갔다. 베스트 멤버를 부를 가능성도 있다. 바비킴은 출연제의가 오면 정중히 사양할 계획이다.

바비킴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시 출연하기는 싫다. 거기는 열매는 달지만, 정말 지옥같은 곳이다"며 혀를 내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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