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온천휴양지 눈사태로 관광객 3명 사망

  • 日 온천휴양지 눈사태로 관광객 3명 사망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본 아키타현 온천휴양지에 눈사태로 관광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일본언론에 의하면 1일 오후 5시께 아카티현 센호쿠(仙北)시 다마가와(玉川) 온천에 있는 암반 온천욕장에 눈사태가 덮쳐 남성 2명과 여성 3명 등 5명의 온천객이 매몰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탈출했지만 남성 1명과 여성 2명은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사고 현장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여관의 숙박객으로 암반욕장에서 온천을 즐기다 변을 당했다.

올 겨울 폭설로 현장 일대에는 3m의 눈이 쌓여 있었다. 현장에는 비나 눈을 막기 위한 천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눈사태에 휩쓸려 매몰됐다.

다마가와 온천은 도와다하치만타이(十和田八幡平) 국립공원내에 있는 온천 관광지로 일본 국내외로부터 요양을 위해 연간 약 20만명이 찾고 있다.

일본에서는 올 겨울 들어 서북부 해안지역에 폭설이 계속되면서 엄청난 적설량을 기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55명에 달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강설량은 아오모리(靑森)현이 1천118㎝, 나가노(長野)현이 83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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