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1.5% 증가한 8천163억8000만달러(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돼 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6%)보다 증가폭이 훨씬 큰 것으로,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부문별로는 민간 건설부문이 2.1%나 증가한 5천297억4천만달러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공공 부문도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건설지출은 전년에 비해 2%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최근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셸 마이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수요부진으로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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