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하이마트 인수 포기… 신세계·홈플러스 참여 (종합1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2 16: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강력한 하이마트 인수 후보로 꼽혔던 GS리테일이 인수를 포기했다.

반면 신세계그룹과 홈플러스가 하이마트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하이마트 인수를 포기했다.

GS리테일은 그동안 롯데그룹과 함께 하이마트 인수의 강력한 후보로 여겨져 왔던 터라 이번 결정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7년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도 있어 다시 참여할 확률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2007년 당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경영권 문제로 실패했던 경험과 작년 선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의 분쟁으로 인해 GS리테일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신세계와 홈플러스는 이날 오후 하이마트 매각 주간사 씨티글로벌증권에 ‘비밀유지약정서(CA)’를 접수하고 인수전에 나섰다.

신세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며 “하이마트와의 인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철저하게 검증해 오는 3월 인수에 나설지 안 나설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하이마트 인수에 나섰다”며 “입찰에까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이마트 매각 대상 지분은 전체 지분 가운데 62.5%인 1475만4652주다. 2일 종가(8만3000원) 기준 1조2000억원을 넘는 액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매각규모는 최대 3조원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07년 유진그룹은 하이마트를 1조9500억원에 인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