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김해진 "연아언니는 나의 롤 모델. 모든 것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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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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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이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로 공로상을 받은 김연아와 함께 수상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로 꼽히는 김해진(14, 과천중)이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평소 "김연아 언니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다"는 작은 소망을 간직하던 김해진은 오랫동안 바랬던 소망도 이뤘다.

김해진은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개최된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탁구분야의 김민석(KG인삼공사)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해진은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의 여자 싱글 부문 동메달 및  '환태평양선수권대회' 주니어 싱글을 차지한 데에 이어 올 초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대회 3년 연속 우승의 영광도 안았다.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의 3년 연속 우승은 4년 연속 우승의 김연아에 뒤이은 성과다.

예전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지칭되는 김해진은 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자 피겨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신인상을 수상한 김해진은 "제게 이렇게 영광스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코치와 함께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아 언니는 나의 롤 모델이다. 연아 언니의 모든 것을 닮고 싶다. 연아 언니한테 이 상을 받아 더 뜻깊다"고 말하면서 수줍게 "연아언니 고마워요"라면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시상식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한 김연아도 참석했다. 김해진은 김연아에게 직접 꽃다발을 건넸다. 김연아는 수상소감 중 "해진아 신인상 받아서 축하해"라며 "가장 아끼는 후배인 김해진이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3년 연속 한국 챔피언의 자리를 지킨 김해진은 오는 3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 명단 정리.

▲최우수선수상 : 양학선(체조-도마)
▲우수선수상 : 김재범(유도), 한경희(양궁)
▲우수장애인선수상 : 최광근(유도)
▲우수단체상 : 이승훈, 고병욱, 주형준(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
▲우수지도자상 : 정훈(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신인상 : 김민석(탁구), 김해진(피겨스케이팅)
▲공로상 : 김연아(피겨스케이팅), 김진선(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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