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소동 팍스콘, 5000명 채용 제조업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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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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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2년 전부터 계속된 직원의 연쇄자살로 인해 공장 이전 등 타격을 받았던 팍스콘이 춘제연휴 이후 직원 모집 첫날에 5000명을 선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광둥 성 선전시에 소재한 애플 부품 납품 업체인 폭스콘은 직원이 40만 명에 달하는 대형 제조업체로서 업계 전망 풍향계로 불린다. 2010년 부터 시작된 직원 연쇄 자살 파동으로 한때 직원 모집을 중단 한 적도 있었지만 임금을 계속 인상한 결과 올해 수 만명이 입사를 지원했다고 난팡두스바오는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춘제 연휴가 끝난 1일 선전 룽화의 팍스콘은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인파로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입사 지원자들이 몰리자 질서 유지를 위해 현지 경찰이 파견되기까지 했다.

류쿤 팍스콘 홍보 담당자는 “모집 첫날인 1일 5000명을 선발 했으며 이 외에도 많은 인력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음주 초까지 직원모집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팍스콘 선전 공장은 자살 파동 뿐만 아니라 정책상 선전의 제조업이 축소되면서 쓰촨 허난 등지에 공장을 증설했다. 하지만 올해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2만 명 가량의 신규 인력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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