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본격적인 증설 효과는 2012년에 나타난다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S-Oil에 대해 정유·석유화학 시황 호조 및 생산량 증가(PX 증설, 정기보수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4114억원)와 유사한 4118억원(전분기 대비 +11.6%)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주요 제품들의 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가동률 상승과 환차익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4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496%나 급증한 4945억원을 기록했다”며 “세전이익 역시 전분기에 있었던 대규모 환차손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6% 증가한 496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윤활유 부문의 실적은 감소(윤활유 스프레드 하락)하겠지만 시황 개선에 따라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특히 정유 부문의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라 등·경유 스프레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휘발유 및 납사 마진도 회복 추세”라며 “이에 따라 정유 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201%나 증가한 22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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