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IPO두고 국내수혜주 "없다 vs 모바일산업 성장 기폭제 역할"

  • 수혜주"있다 vs 없다"혼선..네오위즈·한컴 거론도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세계 1위 기업인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수혜주를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실질적인 수혜주가 없다는 분석과 함께 콘텐츠에 의한 모바일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50억달러 규모의 IPO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애초 예상했던 100억달러는 아니지만 이는 최대 소설네트위크 서비스업체인 페이스북은 IPO금액에서 구글(17억달러) 넘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도 최근 선거와 관련해 SNS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단순 테마보다는 인터넷 및 모바일 산업에서 신성장이 주목되는 기업에 주목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모바일 신사업 성장으로 주목되는 중소형주로는 네오위즈인터넷과 한글과컴퓨터, 인프라웨어 등을 꼽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페이스북과 음원서비스 연동, 모바일 게임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글과컴퓨터와 인프라웨어 등은 모바일 오피스, 클라우드 오피스 등의 신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상장으로 실질적인 수혜주는 없다"며 "미국 인터넷 기업이 높은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으로 상장되는 것을 보면 국내 인터넷 및 모바일 산업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 상장이 콘텐츠에 의한 모바일 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JCE와 게임빌을 꼽았다. 그는 JCE에 대해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인 룰더스카이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게임빌은 모바일게임의 성장성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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