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의 위기상황이었던 2004년도하고 비교를 할 수밖에 없을 텐데 당시에는 참 많은 분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 사퇴를 많이 해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진 의원의 한 어느 정도가 자진해서 물러나 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냐”는 질문에 “몇 명이다 말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중진이든 아니든 상식 수준에서 책임을 져야 될 만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좀 물러나시는 것이 옳다”고 답했다.
권 사무총장은 공천 기준과 관련, “당헌당규에 나타난 기준, 그리고 비대위에서 제시한 기준에 기초해서 이번에는 도덕성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검찰에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받기위해 이상득 의원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보도에 대해 서는 “당에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협조할 생각”이라면서도 “일단 수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당 차원의 수사의뢰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어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의 경력 논란에 대해서 “일부 절차가 소홀히 된데 대해 죄송하다. 사후적으로 보면 항상 (검증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홍사종 공천위원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친하지만, 정치인으로 규정하거나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다. (서병문 홍사종) 두 분은 자진사퇴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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