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연, 아파트 녹지관리 활성화 방안발표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이 “공동주택(아파트)단지 수목 식재밀도 관리를 통한 생태적 안정성 강화방안(연구책임 권전오 연구위원)”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인발연에 따르면, 시민 대다수의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전환되면서 아파트의 건축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외부공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외부 조경이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가 되고 있다.

그러나 10여년 이상 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외부공간이 대부분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어 녹지공간이 협소하고 관리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편이다.

아파트관리사무소나 입주자 대표 등 아파트를 관리하는 주체들이 녹지공간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심이 부족해 다수의 수목이 병충해에 노출돼 있고 생육이 불량한 상태에서 아름다운 수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나치게 웃자라거나 과밀하게 자란 수목들은 건물 내부로 햇빛이 들지 못하게 하거나 습하게 해 민원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수목관리를 통한 녹지경관 창출, 병충해 예방, 생태적안정성 강화, 민원 감소, 관리방식의 개선, 녹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의 개선책을 제시했다.

정책적으로는 공공부문에서 예산과 행정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한편 ▲아파트 녹지 관리 매뉴얼의 작성 및 기술지원▲ 식재밀도 기준 설정▲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아파트 정원 박람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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