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기구(NPB) 발표 '아시아 스프링 베이스볼' 중 韓-日 구단 간 경기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2월 말이 되면 현재 미국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한국 프로야구단 중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일본으로 집결한다. 오키나와(3일 LG, 8일 삼성, 18일 SK, 19일 한화, 20일 KIA)와 가고시마(8일 롯데, 19일 넥센, 23일 두산)에 모이는 것이다. 프로야구단은 아니지만 김성근 감독이 지휘하는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도 일찌감치 고치현서 훈련 중이다. 이 때문에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본 야구기구(NPB)가 주요 경기 일정을 일괄 정리해 발표했다.
NPB는 2일 '아시아 스프링 베이스볼'이라는 제목으로 양국 프로구단 간의 연습경기 일정을 정리해 내놨다. 이 발표에 따르면 고양 원더스를 포함한 양국 팀은 26회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가장 많은 평가전을 치를 한국 프로팀은 LG 트윈스다. 모두 7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LG는 주니치(3회), 야쿠르트(2회), 니혼햄(1회), 요미우리(1회)와 일전을 겨룬다.
LG 외에도 ▲삼성(5회) ▲롯데(3회) ▲KIA(3회) ▲고양(2회) ▲두산(2회) ▲한화(2회) ▲SK(2회)가 일본 팀과의 경기를 정한 상태다. NPB의 발표를 보면 넥센은 예정된 일전이 없다.
일본 프로팀 중에서는 주니치와 야쿠르트가 각각 7회와 6회로 한국 프로팀과의 평가전을 빈번히 잡았다.
주니치는 LG와 3차례(주니치 1군), 삼성과 2차례(주니치 1군), KIA와 2차례(주니치 2군) 일정을 잡았다. 야구르트는 삼성 및 LG와 각 2차례, 한화 및 KIA와 각 1차례 경기를 치른다.
NPB가 발표한 일정 외에도 양국 팀간에 이미 합의가 끝난 일정을 더하면 양국 팀간 치르는 연습경기는 30여차례가 넘는다. 21일의 삼성-오릭스 경기와 한화-요코하마 경기를 비롯 ▲KIA-요코하마(23일) ▲삼성-라쿠텐(24일) ▲LG-오릭스(28일) ▲KIA-주니치(28일) ▲LG-세이부(29일) ▲LG-지바롯데(3월1일) 등의 경기가 예정된 상태다. 현재까지 드러난 연습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LG 10회, 삼성 7회, KIA 5회, 한화 3회의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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