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죽쑨' 車업계, 신차없는 2월은 어쩌나?

  • 2월 자동차 구매혜택 전부 모아보니 2% 할인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달 내수 불황으로 판매량 급감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가 2월 들어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신차가 없는 만큼 할인 및 할부혜택 확대, 고객을 전시장으로 끌기 위한 각종 이벤트가 눈에 띈다.

2월 한 달 동안 기본 100만원 할인되는 (왼쪽부터) 쏘나타·K5 하이브리드. (사진=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판매 활성화에 주력한다.

지난 1일 사양조정을 통해 2000만원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스마트ㆍ2865만원)을 내놓은 회사는, 구매혜택도 100만원으로 전월보다 두 배 늘렸다. 최저 2765만원에 구매가 가능해진 셈이다.

신차 가격의 약 10%인 등록비가 면제되는 하이브리드 특성상 쏘나타 가솔린 일반형(세금 포함 약 2700만원)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쏘나타 전 모델에 제공되는 현대카드M-GS칼텍스 제휴 최대 120만원 주유비 지원 혜택도 적용받는다. 동일 차량 5년 이상 보유고객은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도 할인 폭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베라크루즈 등 배기량 2.0ℓ 초과 모델은 2% 할인된다. 한미FTA 발효시 법 개정으로 할인되는 금액을 미리 반영한 조치다. 수입차 보유고객은 제네시스ㆍ에쿠스 구매시 100만원을 추가 할인받는다.

기아차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kia.co.kr) 방문자를 대상으로 포르테ㆍ쏘울 10만원 할인 및 PCㆍDSLR카메라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금 5돈(5명), 여행상품권(50명) 등 경품 행사도 연다.

또 K7, K5ㆍ포르테 하이브리드를 대상으로 12개월 1.9%에서 60개월 6.9%까지 기간별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할부 대신 100만원 현금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K7, 모하비 등 배기량 2.0ℓ 초과 모델은 2% 할인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 구매시 옵션이던 안전 브레이크 시스템(ABS) 무상장착해 준다. 내비게이션 혹은 30만원 할인 혜택도 택1할 수 있다.

2011년식 알페온은 최장 36개월 연 3.9%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내놨다.

캡티바(2.2 이상), 말리부 2.4, 알페온(e어시스트 제외) 등 배기량 2.0ℓ 초과 모델은 신차 가격을 2% 할인해 준다.

그 밖에 전 차종에 대해 선수금 10만원 혹은 10%의 연 5.9~6.9% 할부 프로그램(12~36개월)도 운영한다.

르노삼성은 SM5 에코 임프레션(공인연비 14.1㎞/ℓ) 출시를 기념, SM7을 제외한 전 차종(SM3, SM5, QM5)을 대상으로 연리 1.41%의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신 정상할부를 택한 후 40만~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가족 중 재구매 고객이 있을 경우도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준다.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여행권 1매를 비롯, 니콘 하이브리드 카메라, 보스 헤드폰, 갤럭시탭,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총 200명에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400만원 이상 할인되는 체어맨W. (사진= 쌍용차 제공)
쌍용차 역시 한미FTA에 따른 법 개정을 감안, 체어맨H, 체어맨W 가격을 2% 할인한다.

이와 별도로 코란도C(50만원), 체어맨H(100만원), 체어맨W 고급 모델(200만원) 등을 현금 혹은 정상할부 구매시 일부를 신차구입비로 지원한다. 또 겨울철을 맞아 체어맨H,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4륜구동 모델의 경우도 각각 100만원, 30만원, 20만원씩 추가 할인해 준다.

체어맨H 경쟁차종 혹은 수입차 보유자의 경우, 5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이를 토대로 후륜구동인 체어맨W V8 5000 모델(9260만원) 구매시 정상가에서 400만원 가량 낮은 8875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혜택 대신 연 4.9~6.9%의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기존 쌍용차 고객은 차종별로 20만~70만원 추가 할인된다.

또 2~3월 전국 전시장 방문고객 2012명을 대상으로 갤럭시탭 30대, 100ℓ 주유상품권 100매 등이 걸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닛산 박스카 큐브. 2월 한달간 6.9% 저금리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 한국닛산 제공)
한국닛산은 박스카 닛산 큐브 구매시 12~36개월 6.9% 저금리 할부(취급수수료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카메라 16대도 준다.

이와 별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엠넷의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레코더’ 후원을 기념한 호텔 숙박권 등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혜택 폭도 늘렸다. 인피니티 G25의 경우 최대 450만원의 주유비 혹은 고객맞춤형 할부 혜택 중 택일할 수 있다. M37도 최대 500만원의 주유비 지원 혜택이 있다.

450만원 할인되는 혼다 어코드. (사진=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코리아는 중형 세단 어코드 구매시 후방카메라를 포함한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 준다. 이와 별도로 450만원 현금 할인 혹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택일할 수 있다. 가령 2.4 고급모델(3690만원)을 3240만에 구매하거나, 월 102만5000원(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이용할 수 있다.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인사이트는 신차 가격의 약 10%에 해당하는 등록비 전액이 면제된다.

GM코리아는 캐딜락 CTS(3.0 럭셔리) 및 SRX(럭셔리) 모델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50%, 월 66만3000~86만8000원)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수금 30%에 36개월 동안 각각 19만9000원, 29만9000원만 납입하고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예리스 프로그램도 내놨다. 나머지 65% 금액은 만기 후 일시납부 혹은 재리스할 수 있다.

그 밖에 2011년식 모델에 대해선 각 차종별로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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