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한미 FTA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축산업 6개 분야 42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축산물 차별화를 위해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과 가금류 환경개선사업, 톱밥·왕겨 지원사업,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사업 등 32개 사업에 61억5000만원을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큰 피해를 초래했던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사전예방과 전염병 근절, 유기동물 처리 등 10개 분야에 7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군 자체 신규사업을 발굴해 톱밥, 왕겨 공급 등 16개 분야에 32억2200만원을 대거 투입해, 한미 FTA의 피해 최소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5월말까지를 상시 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락수 친환경농업과장은 “한미 FTA로 인해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0일 친환경농업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한미 FTA 대응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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