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6%) 떨어진 1972.34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에도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는 2000선을 앞두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이에 장중 내내 코스피는 하락세를 이어오며 1970선에 안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8억원, 270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47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607억2400만원, 384억3800만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2.35%) 전기전자(-1.44%) 통신업(-1.27%) 운수창고(-1.11%) 제조업(-1.05%) 섬유의복(-0.9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2.21%) 의료정밀(1.24%) 금융업(0.78%) 기계(0.68%) 보험(0.6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4분기 실적 부실에 대한 우려로 7.72%까지 떨어졌다. 하이닉스(-3.66%) 현대모비스(-3.22%) 삼성전자(-1.3%) LG화학(-1.09%) 한국전력(-0.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97%) 삼성생명(1.67%) KB금융(1.15%) 신한지주(0.5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11개 포함 393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8개다. 보합 종목은 79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