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아이패드2 즉시 평양으로 가져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아이패드2를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NHK방송은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이 작년 봄 애플사가 아이패드의 신형 모델인 ‘아이패드2’를 발표했을 때, 이를 즉시 평양으로 들여오도록 지시했다고 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정은은 10대 당시 수년간을 스위스에서 보내면서 외국 정보를 접했고, 최근에는 산업 효율화를 위해 컴퓨터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는 고위층 자녀 등 부유한 젊은이들에게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향후 이집트의 통신회사가 정비한 대용량 휴대전화 회선을 사용해 인터넷 접속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외부 정보가 자유롭게 유입할 경우 사상통제가 흔들리면서 체제 붕괴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극히 일부로 제한되는 상황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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