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당분간 ‘이란’ 이란 단어 절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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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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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국의 이란제재와 관련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란 제재와 관련한 미국측과의 협의는 (지난번) 한차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된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최근 미국 의회가 제재 예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미국이나 일본 등 여러 당사국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을 언급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분간 ‘이란’ 이란 단어는 (언론에서) 절제해 달라. 정부는 태극마크를 달고 (책임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달 말 멕시코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관련해서도 “IMF 재원확충문제가 논의될 것은 확실하지만, 결론이 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재원확충문제는) 미국, 일본 등의 입장과 EU회원국의 입장, 유로회원국의 입장, 영국의 입장, 그밖의 중국이나 한국 등 제3그룹의 입장이 다 다르므로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결론이 내려진다면 유럽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됐을 때이겠지만,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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