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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광장 설계 공모작에 당선된 '淸景靑野'의 조감도 [이미지 = 대구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의 광장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에 따라 새로 조성되는 동대구역 광장에 대한 설계 공모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낸 '청경청야'(淸景靑野)가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맑은 경관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다'는 의미의 '청경청야'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크게는 대구, 좁게는 동대구역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이루고 동대구역 광장에 적합한 각종 녹지와 휴식 및 편의시설과 야간 경관을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면적이 5000㎡인 동대구역 광장은 확장공사 이후 1만8921㎡로 3.5배가량 확장된다. 새 동대구역 광장은 ▲컬러풀 가든 ▲온대구광장 ▲슬로파크 ▲그린힐스케어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되고 각 구역은 입체횡단시설을 이용해 연결된다.
동대구역 맞은편에 설 '슬로파크'에는 4계절 가든, 에코밴드, 선셋마루(석양보기), 정화의 숲이 조성되고 역사 바로 앞의 '온대구광장'은 상징조형물과 바닥분수, 잔디마당, 채광청, 솔라트리, 대구타임라인 등이 들어선다.
파티마병원 쪽의 '컬러풀 가든'에는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 워터풀, 정자형 쉼터, 팜트리가 생기고 고속버스터미널 방향의 '그린힐스케어'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잇는 문화마당으로 거울연못, 야외무대, 경사 잔디밭 등이 생긴다.
대구시는 당선작에 맞춰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도시경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착공, 2014년 12월 무렵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시 정병환 역세권개발담당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멋지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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