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KTX 민영화 계획을 당장 폐지하라"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정부는 KTX 민영화 계획을 당장 폐지하라."

민국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이 4일 어후 서울역 광장에서 외친 구호다. 이날 경찰 추산으로 4000여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는 KTX 민영화는 사실 재벌에 특혜를 주고 혈세를 낭비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명백하다"며 ""국토해양부 관료들은 KTX 민영화를 통해 철도공사의 경영을 개선한다고 하지만 철도공사를 망가뜨린 것은 바로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낸 이명박 정부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는 민영 철도주식회사를 만들어 철도 현장에서 일하는 2만5000명의 정규직 노동자를 모두 비정규직으로 만들려 한다"며 "온 국민이 반대하는 KTX 민영화를 계속 추진하면 결국 전국민적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