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 업체들이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를 놓고 막판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
세계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를 두고 누가 먼저 출시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쿼드코어 스마트폰의 공개 및 제품 출시 시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으로 알려졌다.
쿼드코어는 이론적으로 말 그대로 중앙처리장치(CPU)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코어 4개가 동시에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현재의 듀얼코어 제품보다 배 이상 빠른 실행속도가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 처리속도가 빨라 PC에 맞먹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
무엇보다 쿼드코어는 전력소모가 듀얼코어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쿼드코어 스마트폰은 이달 말께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등은 이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전자다.
지난해 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휴대전화 사업 부활가능성을 보여준 LG전자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으로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2월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4X(가칭)’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첫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선보였다.
옵티머스 2X는 이름처럼 2개의 AP를 탑재했다.
LG전자는 2.1GHz 쿼드코어와 4인치 후반대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옵티머스 4X(가칭)’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5에 맞서기 위해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갤럭시S3’를 준비중이다.
정확한 사양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4G LTE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 대해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장 MWC 2012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굳이 전략 제품을 미리 노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5의 출시 시점에 맞춰 갤럭시S3의 공개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HTC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슈프림(supreme)’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사양을 갖춘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테그라3 1.5㎓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7인치 액정화면, 구글 안드로이드 OS 4.0버전 등을 탑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