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터키와 형제 국가 걸맞게 FTA 추진"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터키를 국빈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과 문화 교류 증진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형제국’으로서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츠라한 호텔에서 열린 한-터키 경제인 간담회에서 “양국 국민이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은 양국의 경제관계는 균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의 경제성장이 형제 국가에 걸맞도록 촉진하기 위해서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하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터키 FTA 문제는) 현재 관계 장관들이 함께 왔고,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 투자하고 협력해서 이런 관계를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기업인들이 열정을 갖고 일을 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구의 나라를 뛰어넘어 형제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터키밖에 없다”며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열린 아브니 무틀루 이스탄불 주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이스탄불이 역동적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관심과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스탄불이 한-터키 교류의 관문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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