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4분기 2876억원 흑자…전년동기비 16.7% 줄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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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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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무선과 전화수익이 줄어 전년동기 3453억원 대비 16.7% 감소한 28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5조1142억원 대비 24.7%가 증가한 6조379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2011년도 전체 KT 매출은 IPTV 확산,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KT스카이라이프, BC카드의 연결편입 영향으로 전년동기 20조3000억원 대비 8.1% 늘어난 21조9901억원이었다.

2011년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있었던 러시아 통신 자회사 NTC의 지분매각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이익 영향으로 전년대비 7.8%인 1039억원이 증가한 1조4422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지난해 가입자 100만명이 늘어 307만 가입자를 넘어섰고 매출은 전년대비 64.3%가 증가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고가 단말 판매가 늘면서 상품매출이 증가했고, KT스카이라이프는 1분기부터, BC카드는 4분기부터 각각 연결 편입돼 전체 매출이 늘었다.

무선분야에서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765만을 넘어 전체 가입자의 46%에 이르고 무선데이터 수익이 전년 대비 42.6% 증가했으나, 4분기에 일괄 적용된 1000원 요금인하와 매출할인 요금제 비중의 증가 등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1.3% 감소했다.

올해에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입자와 이용량이 늘어 점진적인 성장 추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화매출은 전년대비 12.1% 줄었으나, 2010년 PSTN 가입자가 142만명 감소했던 것에 비해 2011년에는 절반인 71만명 감소에 그쳐 향후 매출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속인터넷은 가입자가 전년대비 40만 증가한 782만명에 도달했다.

KT는 올해 IPTV는 디지털 방송 전환을 기회로 4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유료 콘텐츠 페이퍼뷰(PPV) 활성화, N스크린 서비스 본격화 등에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다.

2011년도 설비투자(CAPEX)는 3G 품질제고, 용량증설 등 무선분야 투자 증가로 3조3000억원 집행했으며, 올해에도 본격적인 LTE 망구축 진행으로 무선 투자가 확대돼 전체 CAPEX는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하게 된다.

KT CFO 김연학 부사장은 “이동전화 사업에서 보조금 경쟁을 벗어나 기존 3W(WCDMA, WiBro, WiFi) 망의 효율화와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서비스를 통해 품질 위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는 금융, 방송 등 비통신 영역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해내는 실질적인 그룹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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