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희태 캠프 비공식 사무실 2곳 조사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가 복수의 비공식 사무실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공식 사무실에서 금품 전달이나 전달 지시 등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무실 임대관계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 후보는 당시 여의도 대하빌딩 4층 공식 캠프사무실 외에 2층에 이어 같은 건물 10층에도 비공식 사무실을 운영했고 이중 2층 사무실은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54)이 당협 간부들에게 돈을 뿌리라며 구의원들에게 2000만원을 건넨 장소다.

검찰은 10층 사무실에 대해 구체적인 용도를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3개층에 나뉘어 있던 사무실 임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임대자 계좌도 추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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