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인사행정…“불합리하다”

  • 지난 1일 강력계형사 물갈이…‘초동수사’대처 미흡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 일선경찰서가 불합리한 인사행정으로 경찰 내부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영화 ‘공공의 적’에서 강력계형사 ‘강철중’이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하고 지구대로 가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낯설어 보인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10년 이상된 경험많은 강력계형사들을 전면 지구대로 재배치됐다.

특히, 그 자리엔 경험없는 젊은 형사들로 채워지면서 수사의 핵심인 초동수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게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번 인사는 경찰 내부에서도 의아해 하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강력사건 발생시 동요하지 않고 차분히 일을 처리할 전문 형사가 없다” 며 “업무 효율성에 맞는 인사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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