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서울 분양물량 중 41%가 재건축·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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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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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70% 이상으로 최고치 전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는 재건축·재개발단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에서 일반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1만6283가구로 공급됐다.

이중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4만8241가구로 약 41.5%에 달했다.

2002년에는 총 2155가구가 공급됐으며 이중 563가구(26.1%)가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됐다. 2003년에는 1만9440가구 중 5712가구(29.4%)였으며 2004년(57.7%)과 2005년(56.7%)에는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6년에는 7737가구 중 3228가구(41.7%), 2007년은 1만3283가구 중 4578가구(34.5%)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로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3분의 1 이상이었다.

2008년에는 총 8596가구 중 5028가구(58.5%)가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때 당시에는 반포 주공3단지와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와, 불광 북한산힐스테이트7차(불광7구역 재개발), 미아뉴타운두산위브(미아8구역 재개발) 등 공급됐다.

2009년에는 9174가구 중 3012가구(32.8%)였다가 2010년 9981가구 중 재건축·재개발이 1417가구(14.2%)에 그치며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총 1만1653가구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5066가구가 풀리며 43.5%로 다시 비중이 늘어났다.

한편 올해에는 분양 예정 아파트 1만2183가구 중 무려 71.5%에 달하는 8713가구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여서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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