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실의 아마데우 알타파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가 이미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제공 협상) 마감시한을 넘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알타파지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주에 필요한 결정들이 내려지기를 희망했다...단순하게 무시될 수 없는 마감시한이라는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표면 상으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제공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그리스 국채의 만기가 대거 도래하는 내달 중순까지 실무적인 후속 절차를 거쳐 실행할 시간이 빠듯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아울러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그리스 정부와 정치권에 구제금융에 대한 대가로 요구하는 추가 긴축을 수용토록 강하게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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