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후배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중학생 김모(15), 서모(15)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군 등은 지난달 29일 밤 11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대학가 골목길에서 최근 알고 지내던 A(14)군을 발견하고 폭행한 뒤 현금 3000원과 점퍼를 빼앗는 등 2개월 동안 19회에 걸쳐 옷과 현금 3만원을 상습적으로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빼앗은 돈을 PC방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동네에서 알게 된 선후배끼리 뭉쳐 다른 학생들을 괴롭혀온 혐의(공갈 등)로 최모(13)군 등 중학생 2명과 김모(12)군 등 초등학생 3명이 입건됐다.
최군 등은 지난해 9월 초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B(13)군을 때리며 돈을 빼앗는 등 4명을 상대로 7개월 동안 5회에 걸쳐 2만 원을 갈취하고 6회 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 등은 함께 PC방에 가거나 군것질을 하려고 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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