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교서 이지메 학생 늘어…4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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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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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 초중고등학교에서 집단따돌림을 일컫는 ‘이지메’가 증가했다.

문부과학성은 전국 초중고 3만9520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0년도의 이지메 건수는 7만7630건으로 전년도보다 6.7%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일본에서 초중고에서 이지메 건수가 증가한 것은 4년 만이다. 학생 1000 명당 5.5명이 이지메를 당했다. 이지메는 초등학교에서 3만6909건, 중학교 3만3323건, 고등학교 7018건으로 나타났다. 이지메의 해결률은 79%였다.

이지메의 내용(복수 응답)은 놀림이나 욕이 66.8%로 가장 많았다. 집단 따돌림 20.8%, 구타 20.2%, 휴대전화 등을 통한 비방 3.9% 등이 뒤를 이었다.

2010년도에 자살한 학생 156명 가운데 이지메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4명으로 추정됐다. 각급학교는 개별 면접과 학생 생활노트 등으로 이지메 여부를 파악했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이지메 여부를 진단하는 개별 설문 조사를 강화하면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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