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무장관 “은행, 금리 내려라”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호주 재무장관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와 엇박자를 보이는 시중 대형 은행 대출금리를 질타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7일 보도에 따르면 웨인 스완 재무장관은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이날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4.25%에서 4%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도, 시중 대형 은행들이 이를 실질금리에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중 대형 은행들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외국에서 차입금 부담이 커진 바람에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따라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항변한다.

스완 장관은 “시중 은행들은 여전히 큰 이익을 내고 있으며 금리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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