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T무역수지 49억3000만달러 흑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7 11: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효자산업인 정보기술(IT) 수출이 넉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 수출이 전년대비 12.8% 감소한 1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줄어들어든 수치다.

IT수입은 작년 동월 대비10.4% 감소한 62억5000만달러를 기록, 무역흑자는 49억3000만달러다.

지난달 전체 산업의 무역수지가 19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IT산업은 흑자를 유지한 셈.

품목별로는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전화 등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시스템반도체, 컴퓨터 등의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휴대전화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휴대전화는 해외 생산 확대로 작년 동월 대비 수출이 39.3% 감소한 14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해외 생산 비중은 2010년 1분기에 57.3%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78% 수준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작년 1분기 26.9%로 세계 2위에서 2분기에 28.3%로 1위로 올라선 이후 3분기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가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형 제품인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29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6억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4.7% 늘었다.

태블릿PC, 초슬림노트북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프린터, 모니터 등 주변기기는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강명수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및 휴대전화의 해외 생산 비중 확대 등 IT수출 증가에 제약으로 작용할 요인은 있다”며 “국내 IT산업은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등 HW+SW 융합형 제품의 성장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 수출 163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