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비무장지대 및 그 일원을 생태·평화의 상징공간으로 육성하고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실천사업으로 통일부에서 추진하는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설립에 따른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통일부, 경기도, 연천군, 군부대, 지역국회의원 보좌관, 한전, 용역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사업추진계획 과 각 기관별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에서 설립을 추진하는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7번지 일원 28만3269㎡에 총 521억원(남북협력기금)을 들여 연수관, 생활관, 회의 및 체육시설, 야외체험시설 등 남북청소년 교류의 장이 될 청소년수련시설을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남북청소년교류센터가 통일교육 및 심신수련 등 남북간 청소년교류의 장 역할은 물론 더 나아가 이산가족면회 등 남북교류와 DMZ일원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4일 연천군청 본청 대회실에서 통일부장관, 통일교육원장, 경기도지사, 연천군수, 지역국회의원, 군의원, 관계자 등 100여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설립‘에 따른 통일부↔경기도↔연천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업무협약에 따라 통일부가 사업 시행주체로서 재원 마련과 설립전반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경기도는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등 신속한 행정협의와 주변지역에 대한 연계시설 및 프로그램개발을 추진하고, 연천군은 관련인허가 처리와 관련부지 용지보상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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