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수는 울주군의회 본회의에서 "울주군은 농산어촌 지역이어서 전면 무상급식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예산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농산어촌 지역에 대한 무상급식 확대 정책에 따라 울주군 관내 전체 초ㆍ중학교 46개교 모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돼야 한다"며 "그러나 울산시교육청 예산사정으로 범서지역 7개 초등학교와 4개 읍지역 7개 중학교를 제외한 관내 초ㆍ중학교 32개교에 무상급식이 계획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울주군의 학교와 학생 수는 2011년 11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33개교 1만5222명, 중학교 13개교 7252명, 고등학교 11개교 7593명이다.
신 군수는 "시교육청 계획에서 제외된 초ㆍ중학교에 무상급식을 하려면 약 52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며 "무상급식을 확대하려면 정부의 정책 방향,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계획, 군의 재정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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