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 무차별 대응으로 하루만에 전국서 100여명 사망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반정부 거점 홈스 등지를 이틀째 폭격해 시리아 전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의 유혈 진압으로 전날 시리아 전역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홈스와 인근 마을에서 69명이 숨졌다. 북부 알레포에서 16명,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15명 북부 인근에서 13명 등이 목숨을 잃었다.

홈스에 있는 활동가는 로이터와 위성 통화에서 “홈스의 바브 아므로 지역에 다시 폭격이 시작했다”며 “전기도 끊겼고 모든 통신 수단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시리아 당국은 정부군이 홈스에 있는 “테러리스트”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는 4일 아사드 정권의 시위대 유혈 진압 중지를 골자로 하는 시리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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