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예비후보 '폭행당했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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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가 술자리에서 지역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도의회 제13선거구(노형을)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A씨가 7일 오전 폭행을 당했다며 지구대로 고소장을 제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후보는 6일 오후 11시30분께 지역 선배인 B씨가 제주시 노형동 모 술집으로 부른 자리에 나갔다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B씨가 예전부터 자신이 지역구에서 출마하거나 다른 후보를 지원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며 "오랫동안 선거를 준비한 A 후보가 이를 반박하자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도의원 예비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B씨가 A후보의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의 폭행이 1시간30분가량 이어져 A후보가 7일 오전 2시부터 경찰에 두 번 신고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한 폭행사건인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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