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오는 9일 기흥휴게소에 ex알뜰주유소 1호점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ex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 농협 등 공공기관의 공동입찰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를 저가 구입해 종전보다 리터당 약 50원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셀프주유기와 알뜰 제휴카드 등이 도입되면 최대 130원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주유소에서 휘발유 50ℓ를 주유할 경우 서울에서 청주까지 약 6300원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해진다.
알뜰주유소가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되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유류비 절감액은 연간 약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도공은 추산했다.
이를 위해 도공은 상반기 알뜰주유소를 40개소로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공 관계자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유사석유 판매나 품질 부적합 등으로 적발된 주유소가 1467곳에 달하지만 고속도로 주유소는 한건도 없었다”며 “수시로 품질·정량검사를 실시해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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