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영향으로 1월 M&A 거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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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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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1월 중국 춘제 황금연휴로 중국 인수합병(M&A) 열기가 다소 수그러들긴 했지만 업계는 올해 유럽경제 침체가 중국 기업의 M&A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터우중(投中)그룹 7일 통계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이 성사한 M&A 거래 규모는 367억2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8일 보도했다.

총 367억2000만 달러라는 M&A 규모는 지난 해 12월 전체 거래액인 1754억6000만 달러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거래건수도 총 137건으로 전달 대비 68% 떨어졌다. 이에 대해 터우중 그룹은 “춘제 황금연휴로 1월 M&A 거래가 급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에 성사된 주요 M&A 거래로는 페트로차이나가 캐나다 맥케이 리버 오일샌드 지분 40%를 6억8000만 캐나다 달러에 인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거래는 1월에 성사된 중국 M&A 중 거래액 규모로 최대다.

터우중 그룹 완거(萬格) 애널리스트는 “유럽채무 위기는 중국 기업들에게 인수합병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인수합병은 특히 기술 및 브랜드 가치 제고, 해외사업 확장 등의 요소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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