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8일 제3차 정례회의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이 녹십자홀딩스가 보유한 녹십자생명 지분 1782만주(90.66%)를 취득토록 승인했다.
이들 계열사는 총 2316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해 녹십자생명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현대커머셜의 경우 특수관계인인 기아자동차가 과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기산상호신용금고의 최대주주로 부실의 책임이 있다는 점이 인정돼 경제적 책임 부담액 200억원을 물어야 한다.
금융위는 현대커머셜이 이 같은 부담액을 오는 3월 10일까지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에 납부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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