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안랩'-한국 온'시만텍'…'안마당서 실력 겨룬다'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안철수 연구소는 미국시장 개척을 시작했고 시만텍은 한국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보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올해 첫 포문은 ‘안철수연구소’가 열었다. 지난달 미국 코너스톤 커뮤니티뱅크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미국의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기업 ‘코스미 파이낸스 LLC’와 보안 제품인 ‘V3 인터넷 시큐리티 8.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 계약을 미국 내 대형 유통점 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황미경 안철수연구소 홍보부장은 “보안솔루션 공급은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북미 금융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달 열리는 미국 RSA(정보보안박람회) 참가도 적극적인 미국시장 공략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만텍’은 서울에서 반격에 나섰다.

그렉 누스 시만텍 제품담당 이사가 방한해 신제품인 ‘시만텍 넷백업 어플라이언스’를 직접 선보인 것이다.

시만텍은 정보보안 솔루션이 아닌 넷백업 어플라이언스을 들고 나오는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 그렉 누스 이사는 “대기업이 등을 상대로 마케팅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출시로 보안 분야를 비롯해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기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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