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언론이 시노펙 쓰촨(四川)판매법인과 몇몇 자회사가 민영 부동산기업을 상대로 수년동안 불법 고리대금 사업을 해왔다고 보도하면서 사채 스캔들이 불거졌다.
특히 사채를 쓴 부동산기업 가운데 진신부동산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시노펙이 이 기업을 강제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노펙은 주주의 허락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시노펙 쓰촨판매법인은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 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개인이 언론과 인터넷을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고 고의로 비방하려 한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회사는 엄청난 부채를 양산한 진신부동산의 전 이사장이 사실을 날조한 것이라며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시노펙이 고리 사채업을 했다는 것을 사실로 믿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넷이즈닷컴의 해당 기사 아래 “시노펙이 민영기업을 상대로 고리 사채를 분명히 했을 것으로 믿는다”, “시노펙 쓰촨의 황주장 회장은 쓰촨성에서 진정한 부호 1위다. 그가 얼마나 많은 국유자산을 삼켰는지 계산하기 힘들 정도다”라는 댓글을 달며 시노펙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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