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덕형 기자)국내 최초저가항공사로 출범함 티웨이항공이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공개 매각이 결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티웨이항공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월 24일까지 예비입찰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고를 통해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이하 “매각당사자”)이 질권을 설정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발행주식 72.38%(다만 ㈜티웨이항공의 다른 주주가 보유한 지분 9.65%의 추가 매각 가능성 있음)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공개 매각 방식은 공개 경쟁 입찰방식에 의한 매각 대상 자산 전부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을 인수을 원하는 예비입찰자는 2012년 2월 23일 17:00까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M&A Lifecycle Center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개 입찰과 관련해 티웨이항공의 경우 전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공개 매각 방침이 알려진 이후 티웨이항공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금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내일 정확한 회사의 입장이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2003년 국내최초의 저비용항공사로 청주에 본사를 두고 한성항공으로 출범 했다.
하지만 자본금 증자 과정에서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2006년 적대적 M&A를 당했다. 이후 한성항공을 인수한 경영진들이 외환위기와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2008년 10월 파산했다.
파산한 한성항공은 2009년 8월 신보종합투자에 인수가 됐으며 서울지방법원의 기업회생을 거쳐 2010년 9월 티웨이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다시 취항을 했지만 신보종합투자에 돈을 빌려준 토마토 저축은행이 파산을 하면서 취항 1년 2개월 여만에 다시 매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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