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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CNK의혹’ 조중표 前 국무총리실장 비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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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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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8일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의 비서였던 외교관 강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을 나타났다.

강씨는 지난 2009년 4월 주 카메룬대사관에서 보낸 CNK 다이아몬드 개발권 관련 전문을 접수·열람하고 직후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 등과 함께 아프리카 조사단의 일원으로 카메룬을 방문했다.

강씨는 벨기에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감사원 감사결과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 일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감사 결과 강씨는 조 전 실장의 비서로 근무하던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월 초까지 본인 명의로 CNK 주식 2830주를 695만여원에 매입, CNK의 주가가 상승할 때 일부를 매각해 지난해 8월말 기준 964만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강씨가 CNK 개발사업 정보를 알고 난 직후 회사 주식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본 점을 주목, 주식매매 과정을 조사했으며 당시 총리실이 CNK 사업을 지원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조 전 실장과 김 전 대사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강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CNK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다른 직무관련자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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