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11분 현재 팬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7.99% 오른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2.67% 오른 이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등이 매수 상위 창구로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키이스트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거래일 동안 7.44% 상승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해품달' 수혜주로 손꼽히고 있는 기업들이다. 지난 2일 해품달의 10회차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37.1%, 40.5%에 달한다. 이는 과거에 ‘내 이름은 김삼순’, ‘제빵왕 김탁구’와 같은 국민 드라마들이 기록한 것과 비슷한 성적이다.
이에 따라 팬엔터와 키이스트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액(94억원)은 물론 방송사로부터 지급받은 추가 인센티브만 2011년 연간 영업이익의 62%에 달할 것”이라며 “이 회사는 올해 수주한 드라마가 작년의 2배에 달해 외형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해품달 방영 이후 확보한 광고만 4~5편인데 이는 2011년 연간과 맞먹는 것”이라며 “이외에 드라마와 영화출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김수현의 인기 역시키이스트의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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