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도자들, 구제금융 막판 협상 실패… 문제는 '연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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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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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정당 지도자들과 2차 구제금융안의 지원 조건에 대한 막판 합의를 실패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파데모스 총리는 7시간의 회담이 끝난 후 “논의가 더 필요한 한가지 부분만 제외하고 모든 조건에 대한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는 이탈리아 현지 방송을 통해 “재합의가 필요한 한가지 이슈는 연금”이라며 “계속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스의 게오르게카라차페리스 당수도 연금삭감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2차 구제금융안의 연금 조건은 보충적 연금을 15% 삭감하거나 보충적 연금과 기본 연금을 동시에 삭감하는 옵션이 제안됐었다.

이른바 트로이카라 불리는 유럽연합 국제금융기금 유럽중앙은행은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전에 끝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9일 오후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리스 정부는 다음달 20일에 145억달러유로 만기 채권이 도래하기 때문에 2차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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