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건설 수주액 3년만에 증가

  • 110조77010억원… 전년대비 7.2% 늘어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10조 7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이는 2008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난 것이다.

건설경기 회복보다는 수주액이 3년 연속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은 최근 5년내 실적 중 두 번째로 저조한 수준이다.

건설협회 조사를 보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2007년 127조 9000억원에서 2008년 120조1000억원, 2009년 18조7000억원, 2010년에는 103조2000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협회는 올해 건설경기도 가시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에 따른 공공 수주 물량 감소에다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겹쳐 올해도 건설 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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