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서장 유재철)는 지난 8일 관내 탈북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활동을 위한 ‘사랑방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학생들의 상습적인 집단폭행·따돌림(왕따)·금품갈취 등 학교폭력이 만연함에 따라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경찰서는 이날 관내 탈북청소년 거주 지역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방문, 탈북청소년 9명과 토론회를 열고 학교폭력 피해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처방법을 교육했다.
또 경찰서는 이날 보안협력위원회들의 협조로 마련된 장학금을 탈북청소년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문화와 정서적인 차이로 일반학생들 보다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앞으로 전담 멘토경찰관이 탈북청소년들의 가정을 방문해 학교폭력 상담과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