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청소년 밸런타인데이에 강제 야간 통금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번 밸런타인데이(14일) 당일 태국의 18세 이하 청소년은 22시 이후로 외출이 금지된다.

9일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청소년들이 밸런타인데이에 마약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이같이 발표했다.

삐야 우타오 경찰청 대변인은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밤 10시 이후 돌아다니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을 경찰서로 연행할 것”이라면서 “공원과 극장, 주점, 아파트, 호텔 등 공공장소에서의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노래방과 술집 등 야간업소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적발 시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밸런타인데이 기념일에 여성들이 자극적인 옷차림을 하면 범죄의 표적이 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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