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 김성수 불출마 선언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옛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양주·동두천.초선)이 9일 4·11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박(친박근혜)계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불출마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새누리당 쇄신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의 불출마는 지난 7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 이후 친박계의 첫 불출마 선언으로 향후 친박계 의원들의 용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더 젊고 진취적인고 새로운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길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죽어야 산다’는 마음으로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날 불출마가 앞으로 친박계 의원들의 ‘용퇴’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